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걱정되는 게 바로 난방비죠.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소득이 낮은 가정, 복지시설 등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매년 ‘사랑 ON(溫) 난방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돕기 위한 신청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난방비 지원사업이란?
‘사랑 ON(溫) 난방비’는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에너지 복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나 사회복지시설, 사회적기업 등에 난방요금을 대신 지원해주는 사업이죠.
지난 19년 동안 개인 5천여 세대, 기관 1,700여 곳에 약 65억 원이 넘는 난방비가 지원되었습니다.
매년 겨울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따뜻한 방 안에서 겨울을 날 수 있었던 분들이 많았다고 해요.
신청 기간 및 방법
신청 기간: 2025년 10월 27일(월) ~ 11월 23일(화)
신청 방법: 한국지역난방공사 공식 홈페이지 → ‘사랑 ON(溫) 난방비’ 페이지 접속 후 온라인 신청
결과 발표 및 지급일: 12월 23일 예정
홈페이지에서는 신청서 작성부터 접수 결과 확인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올해는 시스템이 개선되어 보다 쉽고 빠르게 접수할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 및 대상
지원 대상은 크게 두 부류입니다.
✅ 개인 가구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최대 5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사회복지시설·사회적기업
복지관, 요양시설, 지역 아동센터 등
최대 100만 원의 난방요금을 지원합니다.
선정 과정에서는 신청자의 경제적 형편, 주거환경, 긴급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됩니다.
즉, 도움이 절실한 곳일수록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청 전 꼭 확인하세요
신청을 하기 전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자격 요건 확인
본인 또는 기관이 에너지 취약계층에 해당하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 필요 서류 준비
개인은 주민등록등본과 소득 증빙 서류,
기관은 사업자등록증과 시설 관련 증빙자료가 필요합니다.
✔ 신청 결과 확인
접수 후에는 홈페이지 내 ‘결과 조회’ 메뉴에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기한 엄수
마감일인 12월 23일 이후에는 신청이 불가능하니, 여유를 두고 11월 중으로 신청을 마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따뜻한 나눔, 함께 만드는 겨울
이번 사업은 단순히 지원금을 주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 캠페인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후원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전액 난방비로 전달되어 더 많은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 하나쯤이 뭐가 달라지겠어?” 하는 마음 대신 “내가 보탠 온기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면 좋겠죠.






에너지 복지가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이 많습니다.
난방을 충분히 하지 못해 건강을 해치거나, 전기장판에만 의존하는 가정도 적지 않아요.
이런 ‘에너지 빈곤층’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지원이 필요합니다.
‘사랑 ON(溫) 난방비’ 사업은 그런 측면에서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난방비 지원을 원한다면 신청 기간과 자격 요건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특히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가정의 경우,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함께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본인이 지원 대상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이 정보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 누군가는 난방을 줄이며 전기요금을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 ON(溫) 난방비’ 지원사업은 그런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소중한 제도입니다.
이번 겨울, 혹시 난방비 부담이 걱정된다면 12월 23일 마감일 전에 꼭 신청해 보세요.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난방비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누군가의 겨울을 함께 밝혀주는 따뜻한 손길이 되어주세요.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올겨울 우리 사회도 한층 더 포근해질 것입니다. 🕯️